‘천재 스노보더’ 클로이 김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가볍게 결선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12일 강원 평창군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95.50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다.

클로이 김은 이날 720도와 900도 회전, 로데오 기술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다른 참가 선수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보여줬다. 다만, 비장의 무기인 1,080도 회전 기술은 결선을 위해 아껴뒀다.

한국계 미국인인 클로이 김은 4살에 스노보드에 입문해 6살 되던 해 미국 국내 대회에서 3위에 오르며 ‘천재 스노보더’라는 별명을 얻었다. 결선 경기는 13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