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
복서였던 아버지와 삼촌의 영향으로 걸음마와 함께 복싱을 시작했다고 한다. 넉넉지 않은 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 단칸방에서 살았고, 아버지는 마약거래 혐의로 구속된 적이 있으며, 어머니는 마약중독자였다. 하지만 아버지는 메이웨더를 훈련시키는 것만큼은 철저했다. 또 할머니의 헌신도 큰 힘이 됐다.
2014년 포브스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1년간 1억500만달러(1142억원)을 벌어들여 전 세계 운동선수 중 최고 수입을 기록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지에 따르면 2012년과 2013년에도 가장 돈을 많이 번 스포츠 스타로 꼽혔다. 메이웨더는 돈을 밝히고 호화로운 생활을 즐겨 비난을 받기도 한다.
2011년 9월 WBC 챔피언 빅터 오티스와의 대결에서 버팅을 한 오티스가 사과의 의미로 메이웨더를 포옹하고 떨어지는 순간 메이워더가 기습 펀치를 날렸고, 오티스는 그대로 KO 당했다. 아나운서 래리 머천트는 “내가 50살만 젊었어도 엉덩이를 걷어찼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니 파퀴아오
파퀴아오는 어린 시절 지독하게 가난했다. 돈을 벌기 위해 복싱에 뛰어들었고, 이후에도 낮에는 철공소에서 일했다. 첫 대전료는 1달러에 불과했다고 한다.
파퀴아오는 미국에서 성공한 후에도 필리핀에 살면서 빈민촌 지원 및 복싱 지망생 장학금 사업 등 자선사업을 벌였다. 필리핀에서 파퀴아오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파퀴아오는 2010년 ‘인민 챔피언 운동’(People's Champ movement)을 창당하며 출마해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하지만 2006년엔 낙선하기도 했다. 유권자들이 그가 복싱에서 은퇴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시 상대후보의 선전문구는 ‘파퀴아오를 더러운 정치판에 내보내지 맙시다’였다고 한다.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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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구성 | | 김경준 기자 ultrakj75@hk.co.kr |
디자인 | | 한규민 szeehgm@hk.co.kr |
프로그래밍 | | 김태식 ddasik99@h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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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2015.05.01